여러분은 투자상품의 약관에 숨은 의미를 아시나요? 혹시 펀드에 가입하거나 주식을 살 때 약관에 있는 자잘한 글씨의 문구를 주의 깊게 읽어본 적이 있는가요? 또 읽기도 어렵게 해 놓은 저 글씨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해 본 적도 있을게에요! 오늘의 주제는 투자의 결과는 모두 본인의 책임이다라는 것을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되면 좋은거고, 안되면 미안하지만 당신 손해'라는 말을 조금 멋있게 투자에 대한 모든 책임 운운하면서 표현해놓은 것이다. 은행에서 파는 펀드는 안전할까요? 혹시 은행은 안전하니까 펀드에 가입해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은행도 펀드에 대해서는 원금 보전 같은 것, 아니면 손해가 나면 갚아주는 등의 아름다운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습니다. 단지 펀드에 가입한 장소가 은행인 것뿐이죠. 즉 여러분은 은행, 보험사, 증권사 어디에서 펀드에 가입하더라도 결국 책임은 당신이 져야 한다는 말입니다. 은행이나 증권사 객장에 가서 지점장 멱살을 붙잡아도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이죠. 펀드가 손실이 나면 은행에 가서 버럭버럭 큰소리를 지르며 "내 돈 내놔!" 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고 합니다. 은행 입장에서는 얼마나 억울할까요? 펀드 들고 싶다고 해서 가입시켜준 것뿐인데 말이죠. 그리고 분명히 투자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진다는 것과, 이에 대한 설명을 다 들었다면서 사인해놓고서도 돈 내놓으라고 소란을 피우니 말입니다. 펀드 수익을 100% 달성했다고 해서 당신들 수고 많았다고 은행에 돈 주는 사람은 없지 않은가요.
손실 나면 누구를 원망하리오! 투자를 하기로 결심했다면 다음으로 전문가를 찾아야 한다. 당신의 월급이 입금되는 주거래 은행의 창구 직원이 될 수도 있고, 금융권에서 근무하는 당신의 친구가 전문가일 수도 있다. 참, 혹시 친한 친구가 보험회사에 들어갔는가? 그럼 굳이 찾아가지 않더라도 알아서 당신한테 연락하고 조언을 해줄 것입니다. 다만 그러한 전문가들에게 조언을 들었다고 해서 100% 다 믿을 필요는 없다는 것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당신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해서 결정하기 바랍니다. 혹시 손실이 발생한다면 옛날 학창 시절에 배운 한자 성어를 기억하시길 바랄게요 ㅎㅎ (수원수구 :
누구를 원말하고 누구를 탁하리오)
일부 상품 중에는 '원금보존 추구형' 펀드라는 것이 있어서 안전하다고 안내를 해주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원금이 보존되도록 추구하겠다는 것이지, 원금을 보장해준다는 말이 아닙니다. 미묘한 단어의 사용과 어법으로 포장하기는 했지만, 이 역시 결과는 다 당신이 책임져야 한다. 금융상품의 약관은 우선 페이지 수에서 압도적이고, 깨알같이 작은 글씨로 적혀 있어 읽어볼 엄두도 나지 않게 한다. 그래도 소중한 자산을 투자하는 일이므로 약관을, 그게 어렵다면 요약서라도 천천히 읽어보는 게 중요합니다.
특히 원금보존 '추구형'이라는 말에 주목을 해야하는데요. 원금보존을 하고 싶어 하는 '추구'라는 단어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원금보장이 아니라, 원금보존을 추구하는 방식으로 설계된 펀드라는 말이기 때문이죠. 원금보존을 추구하도록 설계되었다고 하더라도 주식시장의 변수 때문에 설게 한 그대로 100% 완벽하게 운용될 수는 없습니다. 은행의 예-적금이 아닌 금융상품 중 100% 완벽하게 원금을 보장해준다고 하는 경우에는 수익률을 확인하시기 바랄게요! 주로 채권형 펀드에서 '원금보장'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재권형 펀드의 수익률을 주로 4%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 모두 성투하시길 바라며 투자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다? 본인에게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투자하시길 바랄게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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